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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품종

곰돌이 같은 사모예드는 특징이 무엇일까요?

by 현이꾺꼬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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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예드

쫑긋 서 있는 귀와 아래로 내려가 있는 매력적인 눈,복슬복슬한 털이 매력적인 사모예드를 알아보겠습니다.


개요


사모예드는 기품이 넘치는 북극 지역의 흰색 스피츠로, 이름은 러시아 북부와 시베리아 지역에 살던 사모예드족의 명칭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본래의 원어는 사모예드스카이아 사바카 입니다. 이와 같은 품종은 알래스칸 말라뮤트, 시베리안 허스키 역시 비슷한 궤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남부에서는 털이 흰색이거나 검은색,갈색의 두 가지 색으로 된 개를 순록 떼를 모는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북부 지역에서는 순백색의 피모를 가진 온화한 성격의 개를 사냥견이나 썰매견으로 키웠습니다.


특징

 

본래 사모예드족의 사역견이던 사모예드는 유럽에서 극지 탐험이 유행하던 20세기 초에 극지 탐험용 썰매개를 극지 원주민들에게서 배우는 과정에서 유럽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품종을 확립하는 데 사용된 개 중 하나인 Antarctic Buck은 Carsten Borchgrevink 원정대의 생존자였으며 시드니 동물원에서 발견되어 Kilburn-Scott 씨가 영국으로 데려왔습니다. 당초 영국 땅을 밟은 사모예드는 대부분 흑색 모와 갈색 모였지만, 인기가 많았던 백색 모의 사모예드만을 한정적으로 교배한 결과 현재 사모예드 하면 떠오르는 백색 모종이 압도적으로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12년 영국에서 정식 견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도둑이 들면 그 도둑이랑도 놀아줄 정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인 경계심이 적기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경비견으로서 믿음직합니다. 성인인 주인뿐만 아니라 아기들한테도 놀아줄 정도로 나긋나긋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다쟁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사모예드는 같은 종끼리 만나면 서로 대화를 자주 해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유난히 다른 종하고는 그렇게 많이 대화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성격이 워낙 좋지만 크기가 커서 키우기 난해하다고 생각했는지 일본에선 따로 품종 개량해서 소형화된 사모예드를 키우는데, 이것은 재패니즈 스피츠라고 따로 부르기도 합니다.

 

외형

 

커다랗고 풍성한 털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몸집이 많이 커 보이기도 합니다. 원산지나 개체에 따라 주둥이가 넓고 전체적으로 북극곰을 닮은 외모를 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날렵한 주둥이에 얼굴이 작고 늑대나 여우를 닮은 녀석들도 있어서 개체에 따라 전혀 다른 견종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털 색은 여러 가지이나 그중에서도 새하얀 백색 사모예드가 유명합니다. 개체마다 색은 조금씩 달라서 백색, 크림색 혹은 거의 황색에 가까운 개체도 있습니다.
극지방에 사는 개답게 굵고 유연한 털이 풍성하고 촘촘하게 자랍니다. 털은 이중모로 되어 있습니다. 짧고 부드러우면서 밀도가 높은 털과 길고 거친 직모로 구성된 두 개의 털이 촘촘하게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사모예드의 털이 이렇게 복슬복슬하게 된 데에는 사모예드족들이 추운 북극권에서 끌어안고 자려고 개량된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늘 배시시 웃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영어권에서 얻은 별명 중 하나가 스마일링 새미(Smiling Sammy)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주의사항

 

강아지는 물론 성체까지도 큰 변함없이 발랄하고 귀여운 외모에다가 상당히 높은 지능을 갖고 있어 말도 곧잘 알아듣고 사교성도 좋습니다. 그 때문에 개들 사이의 대견 관계가 좋은 편에 아이와도 곧잘 놀아주며 애교가 많은 것은 기본, 힘이 센 대형견임에도 이런 성격 덕분에 부담이 적고 이런데도 충성심 또한 나쁘지 않아서 얼핏 보기에 많은 사람의 키우고싶은 강아지 1순위의 완전체 견종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실상 수요는 상당히 적습니다.
우선 체중이 20kg이 넘는 대형견인데다가, 자체적으로 털이 많고 잘 빠지는 것은 기본이고 털 자체가 하얘서 조금만 더러워져도 바로 티가 나는 데다가 곱슬과 직모가 혼재된 털이 이중모로 나 있어서 속털이 마구 엉키기 일쑤에, 방수까지 잘 되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한번 더러워졌을 때 목욕시키기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털 관리가 힘든 강아지로서의 모든 기본소양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나이가 들수록 털이 적어지는 다른 강아지들에 비해 사모예드는 털 총량이 그다지 줄어든단 느낌도 적은 판에 오히려 털이 더욱 붕 뜨는 편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털 관리가 엄청나게 많이 필요한 강아지입니다. 또한 추위에 특화시켜 품종개량 된 산물 그 자체인 만큼, 심하게 더워해서 보고 있는 보호자가 힘들기도 합니다. 
썰매견 출신인지라 운동량이 많고, 즉 많은 산책을 해야 합니다. 온종일 뛰어다녀도 지치지 않을 정도로 지구력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거기에 썰매견 출신인 만큼 엄청난 힘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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