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토종견 용맹한 진돗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요
대한민국 개의 품종입니다. 원산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남 진도군 일대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53호지만, 모든 진돗개가 전부 다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진도군 내에서 심사받아 통과되면 진도개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서 보호받게 된다고 합니다. 삽살개, 풍산개, 동경이 등과 함께 한국 고유의 품종입니다. 진도개는 국가에서 직접 관리하는 품종으로 진도개 사업소를 운영하며, 이곳에서 심사에 통과된 진도개들의 혈액샘플이 보관된다고 합니다. 국가에서 직접 개의 품종을 관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역사
우리 선조들은 군마(軍馬)를 제외하면 특정한 용도로 동물을 개량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반려견도 마찬가지로, 아침이 되면 견주가 챙겨주는 밥을 먹고 나가 다른 개들, 들개와도 자유롭게 어울려 놀다가 밤이 되면 돌아와 집을 지켰습니다. 주인이 군인이면 주인 따라 군견으로서 전쟁에 참전하기도 했고, 주인이 사냥꾼이면 주인 따라 사냥개로 참여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실제로 김유신 장군의 삽살개는 많은 전쟁터를 함께 누볐던 군견이었습니다.
진돗개가 알려진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일제 치하인 1938년 조선총독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조선총독부가 진돗개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이유는 경성제국대학 교수인 일본인 학자 모리 다메조 교수의 건의 때문이었습니다. 모리 교수는 조선어사전의 편찬에도 참여한 바 있고, 조선총독부 직속 고적 조사위원회 위원이자 보물 고적 명승 천연기념물보존회 위원입니다. 조선일보 1937년 3월호에 진돗개의 특징과 연구가 발표되면서 역사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특징
국제 표준으로는 중대형견에 속하는 견종입니다. 실제로 보면 그 상당한 덩치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진돗개는 의외로 다리가 굉장히 길어서 체고가 굉장히 높은 편으로, 저먼 셰퍼드나 골든레트리버의 체고에 크게 밀리지 않습니다. 이 탓에 체중은 동급 대비 가벼운 편이지만 체감상 덩치는 대형견이란 인상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높은 생존지능과 민첩한 신체 능력, 불같은 성질머리가 합쳐져 진돗개를 타고난 사냥꾼으로 만들어 주게 되었습니다.
생김새의 특징으로는 겉에 있는 털은 강하고 윤택하며, 얼굴에는 부드러운 털이 빽빽하고 꼬리의 털은 약간 길게 자리잡혀 있습니다. 키는 43cm~55cm 정도이고, 무게는 13kg~20kg이며, 머리는 역삼각형과 팔각형에 가까운 형태를 보이며, 튼튼한 턱에 전체적인 인상은 탄탄하고 균형 잡힌 체형입니다. 색은 개체마다 다양하지만 사람들은 미디어에 흰색 털인 백구가 많이 노출되어있어 백구를 많이 선호하며 보통 진돗개 하면 백구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귀는 삼각형으로 약간 옆으로 숙여 있고, 소리에 민감하게 움직입니다. 등은 튼튼하고 직선이며 어깨뼈에서부터 약간 경사를 이루고 가슴은 탄탄하지만 크게 벌어져 있지는 않으며, 배는 늘어지지 않습니다.
털의 색은 보통 6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털의 색은 개체의 지표일 뿐 기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주의사항
야외에서 짧은 줄에 키워지는 경우가 많아서, 억압된 스트레스와 진돗개 종 특유의 경계심이 합쳐져 사나운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와 개를 같이 둘이 두는 것은 정말 위험한 짓이므로 주인이 옆에 함께 있더라도 근처에 아이가 있다면 반드시 목줄을 확인해야 합니다. 외국에서도 순하기로 소문난 골든레트리버가 아이를 문 사례는 종종 있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합니다. 진돗개는 가족 중 한 사람을 유달리 따르는 경향이 있고, 두루 모든 가족을 좋아하더라도 딱 한 사람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짙다고 합니다. 이는 진돗개가 서열 논리에 강하다는 뜻인데 자신보다 확실히 서열이 높은 사람을 한 명 정해놓고 나머지는 친숙한 사람 정도로 인식한다는 뜻입니다. 사냥 본능이 강해 자기보다 약한 개체를 잘 파악하는 관계로 노약자나 어린이는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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