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약해지게 바라보는 눈과 뒤뚱뒤뚱 걸어가는 뒷모습이 치명적인 프렌치 불도그를 알아보겠습니다.
개요
프랑스가 원산인 견종으로, 25~33cm 정도의 체고와 9~13kg의 무게를 가진 중형견입니다. 머리가 크고 정사각형으로 두 귀 사이가 평평하며, 크기가 크고 넓으며 앞을 향해 바짝 선 독특한 귀 모양을 가졌습니다. 이마는 약간 둥글고 주둥이는 매우 짧으며, 검은색 코 위로 주름이 있습니다. 볼의 근육은 매우 잘 발달하였으며, 입술은 두껍고 처지며 양쪽으로 늘어져 아래턱을 덮는 마스티프 계열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 눈 사이의 간격이 넓은 편이고 목은 짧고 탄탄하며 늘어진 부분은 없고 어깨로 갈수록 굵어지고 있습니다. 통나무 같은 몸매로 근육형이어서 무게가 많이 나가고, 각진 얼굴에 납작한 코와 쭈글쭈글한 주름이 매력적입니다. 수명은 8년에서 10년 정도입니다.
역사
프렌치 불도그는 영국이 원산인 불도그가 프랑스로 유입된 후에 1860년대에 개량되면서 탄생한 견종입니다. 19세기 산업화의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영국인들이 프랑스 노르망디로 일자리를 구하러 이주하는 과정에 불도그가 프랑스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프랑스인들에 의해 다른 종과 교배되었는데 특히 프랑스 토종 테리어와 많이 교배가 이루어졌고 퍼그와도 교배가 이루어졌습니다. 19세기 말 프렌치 불도그가 미국으로 전해 내려온 이후 다른 나라에도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성격
일반적인 프렌치 불도그는 활달하고 명랑하며 믿음직스러워 아이들의 친구로서 좋으며 집 지키는 개로서도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보호자의 대동은 필수로 하고 있습니다. 원래 투견이었던 불도그를 소형화하여 개량했기 때문에 온순해졌지만 약간의 공격적인 본능도 남아 있습니다. 대체로 온순하고 애교가 있지만 개체에 따라 성질이 사나울 수 있으며 예민한 반응을 하여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어릴 때 혼자 두는 빈도가 높아질수록 분리불안을 느끼면서 공격성과 예민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먹성이 매우 좋은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의사항
영국산 불도그의 피를 이어받아 안 좋은 교배 등 인위적으로 개량된 품종이기 때문에 건강과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비극적인 품종입니다. 얼굴과 코가 납작한 단두종의 특성상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이 있고 먹성이 좋아 빠르게 먹다 보니 호흡이 곤란해 자주 숨을 헐떡거리기도 합니다. 자주 산책을 시켜주지 않으면 쉽게 비만에 걸리기 쉽습니다. 인위적 교배로 인한 유전적 결함 때문에 암을 비롯하여 유전적 원인에 의한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척추 기형을 비롯해 척추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불도그는 신체 구조상 스스로 번식과 출산이 불가능하며 유전병 때문에 수명도 비록 짧은 편으로 속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스스로 생존과 번식이 불가능한 동물이 과연 정상적인 종인지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얼굴에 주름이 많고 침을 자주 또 많이 흘리기 때문에 주름 사이나 입 주변에 세균감염이 일어나기 매우 쉬운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름 사이와 입 주변 청결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하며 소홀히 했을 경우 피부병에 걸리기 쉽다고 말했습니다. 눈도 많이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각막염 등에 각종 안과 질환에 노출이 쉽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단두종의 특성상 호흡이 곤란하기 때문에 잘 때 코를 많이 고는 견종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태생적 건강 문제 때문에 영국에서는 수의사들이 불도그나 퍼그 같은 단두종을 기르지 말라는 경고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 왕립 수의대 로웨나 패커 박사는 “당신의 입양이 퍼그나 불도그를 고통 속에 살게 만들고 있습니다. “ , ”극단적인 신체적 특징을 가진 반려견을 기른다는 것은 개를 높은 위험에 밀어 넣는 것과 같습니다. 당장 단두종을 분양받는 일을 멈춰야 합니다. “라며 강조했습니다. 신체적 기형이 귀여워 보인다는 이유로 인기가 많지만 윤리적인 이슈가 많이 제기되는 종이라는 점에서 한번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거 같습니다.
위험성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프렌치 불도그를 맹견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자치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이가 프렌치 불도그를 데리고 공원을 산책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18년 한국에서 지나가는 행인 4인에게 상처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본능적으로 공격성이 남아있는 견종이기 때문에 고도의 훈련 없이 단지 귀여운 외모만으로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키우기에는 많은 문제와 책임감이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생명에는 책임감이 꼭 따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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