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한 성격과 곱슬한 털이 매력적인 푸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개요
독일이 원산인 개의 품종입니다. 과거의 푸들은 사냥개였습니다. 프랑스인들이 좋아하는 강아지이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귀족 여성들에 의해 인기를 얻어 널리 퍼져갔으며, 털이 길고 양털 모양으로 자랍니다. 19세기 이전까지 푸들은 독일이 원산으로 알려져 있었고 여러 문서에 그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19세기 프랑스에서 푸들의 인기가 증폭하여 국견으로 불릴 정도가 되면서 프랑스 측에서 자기네 쪽이 원산이라고 주장하여 논란이 야기되었습니다. 일단 독일에서는 이미 15세기 이전에 푸들이 사육된 기록, 그림 등의 확실한 증거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경우 18세기 이전에는 확실한 물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들은 독일, 그중에서도 특히 북부 독일에서 품종이 확립되었습니다. 독일에서 품종 개량되기 전의 푸들의 조상이 중앙아시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성
성격, 크기, 털 빠짐, 지능에 이르는 현대 목적견의 요구 조건을 거의 모두 충족시키기 때문에 매우 선호되는 반려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많이 기르는 반려견입니다.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보다 털이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털 날림 문제, 털 알레르기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입니다. 털 알레르기는 실제 털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게 아니라 털을 통해 전해지는 각질이나 기타 물질들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인데 애초에 털이 덜 날려 그러한 물질을 크게 퍼트리지 않으니 예민하지 않은 이상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털이 자주 엉키기 때문에 하루에 1회 이상 빗질은 필수이며, 빨리 자라기 때문에 미용도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밝고 활발한 성격이 특징이며 굉장히 똑똑합니다. 그 때문에 훈련이 매우 용이합니다. 훈련만 잘 시키면 다른 품종의 강아지보다 몇 배는 더 많은 개인기를 훈련 시킬 수 있습니다. 대소변을 제대로 못 가리거나 짖거나 물거나 하는 등 문제 행동도 다른 견종에 비해 매우 양호합니다. 활동량이 많아서 산책을 자주 해주어야 하며, 보호자를 굉장히 따라서 분리불안에 걸리기 쉽습니다. 보호자와 감정을 굉장히 많이 공유해서, 노인들에게는 남은 인생을 함께하자는 의미의 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외형
푸들의 크기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토이 푸들 - 체고 25cm 이하에 몸무게는 2~3kg이고, 미니어처 푸들 - 체고 25~35cm에 몸무게는 3~6kg , 미디엄 푸들 - 체고 35~45cm에 몸무게는 6~20kg , 스탠다드 푸들 - 체고 38cm 이상에 몸무게는 20~27kg입니다. 머리는 두드러지는 편이며 길쭉하지만 몸과 비율이 잘 맞습니다. 머리의 윤곽이 뚜렷하고, 너무 육중하거나 심하게 작은 인상을 주지 않습니다. 등은 짧으며, 허리는 탄탄하고 근육질입니다. 엉덩이는 둥그스름하지만 아래로 길게 늘어지지 않습니다. 꼬리의 뿌리는 상당이 높은 곳에 있으며 높이가 허리와 거의 동일합니다. 몸의 전체적인 모습은 완벽하게 일직선으로 뻗어 있고 두 다리가 평행합니다.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뼈가 튼튼합니다. 무릎부터 지면까지의 높이는 체고의 절반보다 약간 더 길게 있습니다. 털의 색은 검은색, 흰색, 갈색, 회색, 황갈색이 각각 단색으로 발현되어 있습니다. 털은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컬이 있는 유형 - 가느다란 털이 양털처럼 매우 복슬복슬한 모양으로 풍성하게 덮여있습니다. 밧줄형 - 가늘고 복슬복슬한 질감의 털이 특유의 밧줄 같은 형태로 꼬여서 풍성하게 덮여있습니다. 귀는 다소 긴 편으로, 볼까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귀 뿌리부터 넓적하고 납작하며 끝은 둥그스름합니다.
주의사항
순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높은 활동성을 요구하는 품종입니다. 초보자가 키우기에 수월한 견종이지만 헛 짖음, 분리불안증, 예상외로 높은 운동 요구 등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지능이 높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흔하므로 본인의 성격과 훈육 가능 환경 등을 잘 파악하고 분양에 신중해야 합니다. 지능이 좋기 때문에 보호자를 이용해 영악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보호자의 훈육을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것을 따르지 않아도 별다른 처벌이 없을 것을 알고 훈련 내용을 의도적으로 잘 따르려 하지 않는 약은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 털을 뒤집어쓴 작은 사람 같습니다. 분리불안이 심합니다. 그래서 3~5개월 동안에는 나갔다 들어올 때 귀엽다고 격하게 반겨주면 안 됩니다. 이러면 푸들은 보호자에 대한 애착이 더욱 심해져 성견이 되면 집에 가족이 없을 때 분리불안은 일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해집니다. 이에 대안은 정서적인 교감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보호자와 반려견이 교감을 통해 약속하고 집을 떠나기 전 같이 산책하거나 충분히 놀아줌으로써 약속하는 것입니다. 이러면 푸들의 분리불안은 줄어들 것입니다.
'강아지 품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통한 허스키 버전인 알래스카 말라뮤트! (0) | 2023.02.14 |
---|---|
복슬복슬한 털이 귀여운 비숑 프리제! (0) | 2023.02.14 |
나의 반려견! 제패니즈 스피츠의 궁금점 (0) | 2023.02.14 |
순한 성격의 소유견 골든 리트리버의 특징들 (0) | 2023.02.13 |
양치기 개! 셰틀랜드 쉽독의 특징들 (0) | 2023.02.13 |
댓글